성주호 주변 관광단지 조성 본격 추진
성주군의 성주호 주변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군은 성주호 주변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끈질긴 노력 끝에 `2011년 2단계 저수지 수변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전국 16개 후보지구 가운데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성주호가 선정됨으로써 관광단지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게 된 것. 이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동개발하고, 지자체는 도로, 교량,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하는 제3섹터 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성주군 금수면 봉두 후평 무학리 일원 210ha에 총 765억 원을 투입해 성주호 주변에 종합 휴양·레저단지를 조성한다. 숙박경관지구와 가족단위놀이지구, 레포츠체험지구, 생태학습지구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지난 2007년도에 개발계획 수립하고, 경북도 및 한국농어촌공사 간 성주호 관광지 개발사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계획수립비 2억 원을 한국농어촌공사에 교부했을 뿐 아니라,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난해 8월 성주컵 국제하키대회 시 참석한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과의 면담, 수차례 본사 방문을 통해 사업시행을 건의했다.
배명호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군의원들도 사업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역의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은 지난해 2월 국회의원 회관에서 `성주호 관광모험레포츠 지구조성 토론회’를 개최했고, 지난 2월에도 성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성주호 수변개발사업 유치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사업추진 계획에 따르면 4~7월까지 과제자문 용역을 시행해 9월에 경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사업예정 지구를 지정하고, 11월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2012년 이후 사업예정지구별 기본계획(안)에 대한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사업승인신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14년부터 실시계획 수립 및 공사를 착공, 2017년 준공해 사업을 최종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별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 앞서 1.5ha의 면적에 사업비 10억 원을 투입해 바나나보트 등 수상·레저부분의 `성주호 수상레포츠개발사업’은 올해부터 우선 추진해 관광단지의 여건을 조기에 조성키로 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성주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가야산 국립공원과 포천계곡, 독용산성, 무흘구곡 등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연계하는 종합 휴양 레저단지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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