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강정보→고령보로 변경 요구 서명운동
낙동강살리기운동본부 고령군지부(지부장 나경택)는 24일 고령읍 중앙광장에서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김재구 군의회의장, 군의원, 관내 유관기관단체장, 낙동강살리기운동본부 고령군지부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살리기사업 고령구간 `보’ 명칭을 `강정보’에서`고령보’로 변경하기 위한 범 군민 서명운동을 펼쳤다.
낙동강살리기운동본부 고령군지부와 고령군 및 고령군의회, 유관기관 단체는 오는 9월6일까지 군내 직장과 단체는 물론 151개 전 마을까지 범 군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군은 8개읍면 중 4개면이 낙동강 유역 55km를 끼고 있다.
따라서 낙동강 살리기사업 고령∼달성 구간 2곳에 건설중인 보(강정보, 달성보) 가운데 고령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강정보의 명칭을 `고령보’로 변경해 줄 것을 희망하는 군민 서명을 받아 국토해양부와 국회 등에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고령군은 보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 13일 고령군의회 임시회의 때 `고령구간 보 명칭에 관한 건의안’을 채택해 국토해양부장관외 6개 기관에 건의문을 송부했으며 지난 16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의 강정보 방문과 한나라당과의 당정간담회에서도 `고령보’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건의 한 바 있다.
특히 강정보의 경우 전체 보 길이 953m 중 고령구간이 574m로 달성구간 보다 1.5배 길다.
곽용환 군수는 “국토해양부에서 오는 12월께 주민 의견 수렴과 2011년 2월에 최종안을 확정하기까지 `고령보’ 명칭 변경을 위해 고령군민과 함께 범 군민운동을 지속적으로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