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사 학술회의 개최예정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오는 9월 27일(금) 오전 10시부터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제9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대가야의 고분과 산성’이란 주제로 역사학 및 고고학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연구자들이 모여 최근 발굴조사된 지산동 제73∼75호분과 제518호분, 주산성 등의 고고학 자료를 중심으로 대가야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학술회의는 지산동고분군과 주산성에 대한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지산동고분군의 새로운 조사성과에 대해서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적 가치 검토”(배성혁, 대동문화재연구원), “대가야의 묘제와 순장”(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고령 지산동 제73∼75호분의 축조양상과 기술”(조영현, 대동문화재연구원), “고령 지산동 518호분의 발굴조사 성과”(정인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등에 대해 발표한다.
그리고 주산성 등 대가야의 산성에 대한 주제발표로 “고령지역 산성의 분포현황”(정동락, 대가야박물관), “발굴조사 성과로 본 대가야 주산성”(최재현, 대동문화재연구원), “대가야의 방어체계”(조효식, 국립중앙박물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최근 이루어진 지산동고분군과 주산성 등에 대한 발굴조사를 계기로 새로운 시각에서 대가야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면서, “그간 고령군에서는 꾸준히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그것을 통해 대가야사의 재정립과 사국시대론(四國時代論)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동안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가야사 연구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지산동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노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