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이 도전한 새 소득 작물 고사리재배
고령군(군수 곽용환)는 고사리를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금년에 9농가 6,000여 평에 종근 비용의 70%를 보조하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사리는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어온 산나물로 소득이 벼농사의 10배 이상 높은 평당 만원 정도 되는 고소득작물로 정식 후 2년째부터 10년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고사리는 병해충이 없고 기상재배를 받지 않는 작물로 햇볕이잘 들고 물 빠짐만 좋으면 전국 어느 곳이나 재배가 가능 한 작물이다.
덕곡면 용흥리에 귀농한지 2년째인 정장수(61세)씨는 지난 3월16일에 1,600평의 밭에 고사리를 심었는데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하기 쉬우며 산과 인접한 밭에 심어도 맷돼지 피해가 없는 작물이어서 4,000평까지 면적을 늘려 재배하겠다고 하였다.
고령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장(김길수)은 국내산 고사리가 수입산 고사리 보다 맛이 좋고 소비자의 기호도가 높아서 시장경쟁력이 있고, 국내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수입산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년차 적으로 확대 보급하여 고령군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노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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