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결혼이민여성 무지개학당 수료식 개최
고령군(군수 곽용환)은 지난 3월 15일을 시작으로 총102시간 운영한 ≪2013년 결혼이민여성 무지개학당 수료식≫을 11월 20일 오후 7시 군청 대가야홀에서 곽용환 고령군수, 김희수 고령군의회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한 수료생과 가족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무지개학당은 단계별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요리, 가족교육, 체험교육, 문화․유적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교육시간 동안 아이를 돌보는 육아정보나눔터를 운영하여 교육에 내실을 기하였다.
이날 수료생 대표로 베트남출신 배시연(25, 다산면 나정리)씨는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 모든 게 낯설어 힘들었지만 공부방을 다니면서 한국어실력이 많이 늘었고 여러 가지 행사에 참여하면서 한국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며, 지금은 자동차 면허증을 빨리 따서 아이들을 직접 태워다니는 것이 바람이다”라고 교육 수료소감을 밝혔다.
여동식 센터장은 수료식사에서 “바쁜 농촌생활에도 교육에 참석해준 결혼이민여성과 교육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준 가족과 남편들에게 감사하며, 1년간 배운 한국어로 가족들에게 사랑의 표현을 아낌없이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며달라”고 당부했다.
2012년 3월 개소한 고령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우리말공부방, 인식개선교육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내 200여 다문화가족 중 80%인 170여 가구가 센터를 이용하는 등 고령군 다문화가족지원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우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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