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정규석 과장, '지방공무원~' 출간
주민입장서 시책.대안 제시...행정일선업무 고생담.노하우 담아
정규석 노인여성복지과장
“정부의 각종 시책과 현안사업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방공무원의 입장에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현직 공무원이 지방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지방자치체 시생후 실제로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자치를 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주민들은 지방자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진정한 지역발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자치행정 일선에서 주민들과 직접 생활하고 있는 공직자의 눈으로 살펴본 일들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
의성군청 노인여성복지과장으로 근무중인 정규석(52)씨가 그 주인공. 정 과장은 최근 `지방공무원 세상보기’(아래사진)란 책을 출간했다.
1978년 1월 의성군 춘산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정 과장은 30여년의 지방공무원을 하면서 정부의 각종시책과 현안사업 등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방공무원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걱정하며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책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주제별로 6장으로 구성되었다.1장은 사회복지, 2장은 자치제도, 3장은 지방의 발전방안, 4장은 우리가 바라는 지방자치, 5장은 업무 추진 이야기, 6장은 수필과 인터뷰 등으로 총 28편의 글이 실려 있다.
이 책을 통해 지방의 공직자는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고 지역발전을 둘러싼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등의 환경적 변수들에 대해 어떤 생각과 대안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직접 업무를 맡아서 추진해 온 일들에 대한 고생담과 성공 노하우도 알 수 있다.
정 과장은“진정한 지방의 발전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대등한 입장에서 머리를 맞댄 채 토론하고 함께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며“지방공무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에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지방공무원의 입장에서 정부의 각종 시책에 때로는 비판하고 때로는 걱정하면서 지방의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방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긴 이 책은 지방자치제 도입이후 변화된 행정환경속에서 바람직한 지방공무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의미있는 책”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정 과장은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30여 년을 의성군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 후배공무원을 위한 공직안내서인 `현직선배가 알려주는 공무원 ABC’를 펴낸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책을 발간했다.
이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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