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인구 지난해 271명 증가
봉화군의 2010년말 현재 인구가 3만4천810명으로 2009년말 3만4천539명보다 271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 1967년 12만 여명이었던 인구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취업, 학업 등의 사유로 도시로의 인구유출,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했다.
1991년 한때 5.5%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또다시 1995년 이후 인구가 5만 이하로 떨어져 2009년까지 계속 감소추세에 있었다.
그러나 주민등록인구통계 결과 2010년말 기준 인구가 3만4천810명으로 2009년말 인구 3만4천539명보다 0.78%인 271명이 증가해 1991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증가했다.
군은 인구가 증가한 사유로 귀농인구 증가, 출생아 수 증가, 이농현상 완화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봉화군은 귀농 정착인 지원조례에 의한 귀농 정착 지원사업으로 귀농 이사비용 지원, 빈집 수리비 지원, 귀농 정착 장려금, 귀농 인턴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00년 이후 귀농인구가 703가구 1천712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출산 장려금 지원, 출생아 건강 보장 보험 가입, 세 자녀 이상 가족 무료진료사업 등 출산장려시책 추진으로 지역 출생아수가 2009년에 234명에서 2010년도 256명으로 늘어나는 등 출산지원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
이밖에도 군은 농촌 생활환경 정비, 각종 문화생활 공간 확충 등 지역 정주여건 개선사업과 재래시장 살리기, 기업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의 추진이 도시로의 이농현상을 둔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은 도시와 문화적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종 문화강좌, 영화상영 등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 있으며 정치,경제,사회, 문화 각 분야별로 지역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 발굴과 함께 정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노욱 군수는 “20여년 동안 줄어든 인구가 증가추세로 돌아선 것은 귀농인에 대한 지원정책과 출산장려 정책, 그 외 각종 문화,경제,정책과 정주환경 정비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결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정책을 추진해 살고 싶은 봉화, 가고 싶은 봉화, 행복한 녹색도시 봉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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