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화훼농가 살리기에 나섰다
수출중단, 생산원가 상승 등 화훼재배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의 연구사, 지도사, 유통관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해결사들이 직접 나섰다.
최근 일본의 지진 영향으로 화훼 수출이 중단되고 각종 경조사에 사용되는 꽃들이 중국에서 제작된 조화가 많이 유통되고 있어 화훼가격 폭락과 함께 난방비 등 생산원가의 상승에 따라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봉화지역에서 생산되는 꽃 중에 거베라는 재배면적이 12ha로 전국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일교차 등 기후영향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꽃은 색깔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뛰어나 전국화훼공판장에서 타 지역에서 생산된 꽃보다 20%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2시에 개최된 컨설팅 현장에서 전영하 유통과수과장은 `국내외 꽃시장의 실태와 경쟁력 제고방안’, 최영한 원예특작담당은 `화훼농가의 현안 및 거베라 연작장애 대책’, 배기면 농업유통담당은 `생산유통 체계화와 가격하락에 따른 대응방안’을 발표하는 등 12명의 전문 공무원이 각자 업무와 관련해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군은 화훼산업을 군 성장동력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9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집중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연작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흙갈이 지원에 1억8천만원, 에너지 절감시설 지원 1억8천만원, 무인방제시스템 2억1천만원, 생산시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비 4억원 등이다.
군 화훼협의회 이용우 부회장(봉성면 금봉리)은 “화훼가격 하락으로 불안해 하고 있는 농가를 직접 방문해 대응전략과 지원시책 등을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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