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적조피해 대비 만반 준비
포항시는 지난 27일 관내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적조대응 매뉴얼에 의해 적조 소멸 시까지 자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황토 적치장 5개소(남구 4개소, 북구 1개소)에 황토 20,400여톤을 적치 보관하고 있으며, 자체 방제 장비인 전해수 황토 살포기를 상시 대기시켜 유사시 양식장 주변에 황토를 살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특히 금번 적조주의보가 동해안에서는 2007년 이후 6년 만에 발생했고, 폭염 등으로 인해 소멸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될 것으로 전망돼 포항시 자체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양식장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예방관련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양식 어업인들에게 “양식장 자체 방제선을 가동하고 육상 양식장 산소공급 시설점검 및 가동해 줄 것”과 “야간에는 가급적 취수를 금지하고 적조발생 단계별 행동요령을 숙지해 적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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