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가로수에 물주머니 달아 나무 살리기에 총력
물주머니 주렁주렁 매달린 가로수
포항시 공원관리사업소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가로수의 고사 피해를 막기 위해 수목 물주머니를 설치했다.
물주머니는 20리터 용량으로 가뭄에 특히 취약하거나 보식한지 얼마 되지 않아 고사가 우려되는 남구 희망대로 4km구간 가로수 300주를 대상으로 우선 설치됐다.
또한 영양상태가 좋지 않은 수목에 대해 수액영양제를 함께 공급해 나무 살리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포항시 김중근 공원관리사업소장은 “폭염과 가뭄이 수그러들 때까지 물주머니를 추가로 설치하고, 지속적인 물 공급으로 수목생육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시민들도 주변 수목에 직접 물을 주는 등 관리에 힘쓰고, 호기심에 물주머니를 훼손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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