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실시
보고, 듣고, 말하기를 통해 자살 예방합니다
포항시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28일 관내 교사 및 관련기관 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 keeper)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 보고 듣고 말하기’는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지원되는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이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는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위험성이 높은 사람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감정적 고통을 잘 표현하지 않은 우리나라의 상황에 적합하게 구성돼 있으며, △보기를 통해 자살고위험군을 빨리 알아차리고 △듣기를 통해 자살위험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경청하고 △말하기를 통해 안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연계하는 자살예방의 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포괄적인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접근을 도모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인적자원 확보와 함께 자살위험자에 대한 자살 중재기술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명지킴이 게이트키퍼 양성교육 확대와 자살고위험군, 자살유가족을 위한 지원에 대해서도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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