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꿈과 희망을 위한 도전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최상수 국제협력과장)와 포스웰(이사장 여재헌)은 지난 14일 포스코 미래창조 아카데미 식당에서 ‘2013년 결혼이민여성 요리교실 개강식’을 개최하고 포항제철소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지난 8월 29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포스웰(이사장 여재헌)의 지원으로 운영되며, 지역 내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 중 10명을 선발해 식생활 기초 정착을 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요리교실은 9월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2시간 동안(오후 3시~5시) 격주로 운영되며, 포스웰 소속 조리실장 및 영양사가 가정에서 필요한 밑반찬 조리법 등을 강습하고 별도 제작한 레시피를 전달한다.
포스웰 최경일 부이사장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 포항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해 한국요리 강습회를 비롯한 일자리 나눔 등 총 4개 부문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결혼이민여성의 사회적응을 위한 취․창업교육의 일환으로 ‘홈패션 디자인 교육반’을 개설해 지난 10일 개강식을 가졌으며, (주)여의(대표 이상임) 교육장에서 매주 화․목요일에 패션 디자인 교육 및 공예품을 제작 기술을 교육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 짜오웨이(33세, 중국)씨는 “평소에 양념장 등 한국 음식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 중에 하나였는데 실생활에 필요한 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며, “열심히 배워서 취미로 즐기는 데 머물지 않고 취직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