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문화소외계층 다채로운 공연예술관람 기회 제공
포항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과 산간벽지, 농어촌, 독거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는 경북문화이용권사업단이 주관하는 문화향유권 확대사업에 따라 포항시가 문화이용권 사업비 6억3천여만원을 확보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양포어린이집, 창포어린이집, 구룡포어린이집의 아동 100여명을 초청해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뮤지컬 로보카 폴리를, 8일에는 구룡포초등학교 강당에서 ‘문화가 쉬어가는 정자’라는 주제로 마당극 ‘뺑파전’을 구룡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문화로 소통하고 웃음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11일 송라 방석리 경로당, 흥해 중성경로당, 포항노인대학, 대해경로당 어르신 300여명이 대구 엑스코에서 ‘신유·신웅 빅콘서트’를 관람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문화이용권사업은 저소득층 한 세대에 5만원의 문화카드 1매와 만10~19세 청소년에게 문화카드를 추가 발급해줘 도서·음반 구입 및 영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문화카드 발급이 어려운 산간벽지, 초등학교분교, 독거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에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모셔오는 ‘문화가 쉬어가는 정자’와 같은 서비스는 지역민이 보다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영란 포항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저소득층 7,100여명이 문화카드를 발급받아 다양한 문화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아직 문화카드를 발급받지 못한 저소득층에서는 가까운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받길 바라며, 앞으로도 포항시민 누구나 행복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이용권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와 경북문화이용권사업단은 오는 18일 해맞이 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50여명에게 대구에서 펼쳐지는 이승환 콘서트를, 6월 1일에는 어울림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50여명을 초청해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뮤지컬 친정엄마를, 6월 8일에는 그리심지역아동센터 등 청소년 60여명이 대구 엑스코에서 볼쇼이아이스쇼를 관람할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