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산물 한마당 축제 ‘성료’
해양수산부에서 선정된 5월의 수산물인 가자미를 홍보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후원하고 포항시가 주최, 포항수협(조합장 임학진)에서 주관하는 ‘2013 포항 수산물 한마당 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동빈나루 일대에서 펼쳐졌다.
3일간, 3만 여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죽도시장, 주변 상가 매출 등으로 1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했다.
이번 축제는 도시와 어촌 간 직거래를 통해 맛있고 싱싱한 제철 수산물인 가자미, 문어, 미역 등을 직접 공급함으로써 침체된 포항 수산업 경기를 부양하고 동해안 어업전진기지로서의 포항을 외부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50여 곳의 부스가 마련된 행사장에는 가자미, 문어, 미역 등 각종 수산물 시식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깜짝 수산물 경매와 멍게던지기 등 수산물 축제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짐한 행사가 펼쳐져 포항의 신선한 수산물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됐다.
특히 포항사랑海 콘서트, 슈퍼트로트 콘서트, 시민노래자랑, 요트체험 등 관람객들이 눈길을 끄는 코너를 마련해 수산물 마니아는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대구에서 죽도시장을 찾은 차미애(38세)씨는 “신선한 수산물을 싸게 사기 위해 죽도시장을 자주 찾는다”며, “때마침 수산물한마당 축제가 열려 신선한 수산물도 싸게 살 수 있었고, 노래자랑과 경매 등 볼거리가 많아 즐거운 장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만달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행사는 행사장을 찾는 지역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근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지정했으며, 축제 상품권을 발매해 다양한 코너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의 수산물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