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 자살예방 프로젝트 실시
우리나라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로 자살예방사업 중요성 강조돼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장 서호승 남구보건소장)는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자살문제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살예방 프로젝트(Gate Keeper)를 확대 실시한다.
Gate-Keeper란 문지기라는 뜻으로 자살위험이 높은 대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받도록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올해 기존의 정기적인 정신건강교육과 상담프로그램에 더해 자살시도 대응 강화를 위한 전문상담(1577-0199)과 응급개입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1만명 생명사랑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에는 경북도내에서 자살예방사업에 가장 많은 국·도비와 시비를 확보해 정신건강증진센터 내에 자살전담인력(생명사랑 위기관리팀)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서호승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자살로 15,906명이 목숨을 잃었고 1일 평균 43.6명, 33분에 1명꼴로 자살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사랑 인식을 형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남구보건소는 지난해 해병대 군 간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을 실시해 50명의 Gate-Keeper를 양성한 바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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