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생활체육 행사의 열기로 ‘후끈’
스포츠의 메카 포항시에서는 시민들과 전국 체육 동호인들의 이번 주말을 뜨겁게 달굴 생활체육 행사를 개최한다.
6월 2일 오전 9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가 주최하고 포항시체육회가 주관하며 포항시와 포항시의회, 포항교육지원청 등이 후원하는 ‘제 13회 통일기원 포항해변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하프, 10km, 5km 건강달리기 등의 종목에 1만여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접수해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올해는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발해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레이스가 펼쳐지며 포항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코스로 이뤄진다.
포항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라토너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대회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대회주로 주요 교차로에는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을 게첨했고, 대회당일 교통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참가자들이 레이스 도중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와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마련했으며, 30일에는 대회 중 주로에 배치될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통통제와 질서계도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6월 1일 오전 8시에는 ‘제 18회 형산강사랑 포항시민 걷기대회’가 해도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별도 참가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행사 당일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날 걷기대회는 해도공원에서 출발해 송도부두(1구간 확인), 동빈큰다리, 북부해수욕장(2구간 확인)을 거쳐 환호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약 10km의 코스가 포항운하, 포항함 전시관, 영일대 해상누각 등 포항의 주요명소를 지나게 돼 참가자들의 지루함을 달래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관계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안전한 대회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주말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