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도비 공모 성인문해교육 개강식 가져
포항시는 11일 대송면 다목적복지회관에서 30여명의 비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한글교실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포항시가 올해 경북도 성인문해교육 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남구 대송면, 북구 흥해읍에서 60여명의 지역 비문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날 개강식에는 포항시 권태흠 새마을평생학습과장과 윤종영 대송면장 등이 참석해 수강생 어르신들을 격려했으며, 대송면 한글교실과 포항시 성인문해교육 주요성과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항시 권태흠 새마을평생학습과장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께 한글교육을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평생 배우지 못한 한을 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교육소외계층 해소를 위한 행복동행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해부터 9개 읍면 지역 경로당 등에서 1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퇴직교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해오고 있어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상북도교육청으로부터 대송면 어르신 한글교실이 도내 최초로 교육감 지정 초등학력인정 직영 프로그램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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