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저지대 침수 완전 해소된다
포항시 효자 빗물 유수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효자동 저지대 침수가 완전 해소되고 시민공원이 탄생된다.
효자동 효곡시장과 승리아파트 일원 저지대 침수 해소를 위해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전체 사업비 329억원이 투입되며, 효자 빗물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은 164억을 들여 18,491㎡부지에 빗물펌프장 1개소, 유수지 1개소가 설치된다.
포항시 효자동 저지대 상습침수지역인 이 지역은 1991년부터 수차례 침수 피해를 입어 왔다. 특히 효자지구가 개발됨에 따라 유수지 역할을 하던 논경지가 사라져 적은 비에도 침수 피해가 일어나는 실정이다.
지난 2009년 9월 25일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138,000㎡가 침수 예상되며 129세대 440명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또 우수기에는 철도 동해남부선과 국도7호선 수백m도 침수되곤 한다.
포항시는 효자 침수지역을 해소하고자 상습침수지역 중 가장 저지대인 현 부지에 효자 빗물 유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2005년부터 진행해 왔다.
서울시의 경우 52개의 유수지 중 14개를 생태공원이나 체육공원으로 조성했고, 김천시의 경우 2012년도에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면서 유수지를 체육공원화하여 시민 여가 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효자 빗물 유수지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효자 저지대 129세대 440명의 침수 피해 해소와 철도선로와 국도7호선 침수 해소로 교통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열 포항시 건설환경사업소장은 “효자 빗물 유수지 생태공원이 완료되면 재해 예방은 물론 효곡동의 대표적인 시민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