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산불 피해 주민, 전국 각계 성금기탁
지난 9일 포항 용흥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전국 각계에서 13일 현재 4억2천여만원의 성금과 3천3백여만원의 위문품이 전달됐다.
13일 지역의 대표적 향토기업인 삼일가족의 홍상복 회장이 시장실을 방문해 산불피해 이재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1억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포항시 체육회 재정위원회 박병재 위원장도 시장실에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일신해운(주) 문충도 사장도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으며, 매일신문 경북CEO 포럼회(회장 진외택) 회원 일동이 시장실에서 성금 500만원을 기탁하고, 포럼회장인 신진종합건설(주) 진외택 대표가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포항농협(조합장 정창교) 직원들이 주민복지과를 방문해 3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부원기업(대표 장동희)도 성금 100만원을 주민복지과에 전달했다.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조합장 하대운)도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효곡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권호준)도 회원들이 모은 성금 50만원을, 장기면에서 이장협의회(회장 정만돌)외 5개 자생단체(개발자문위원회,부녀회,체육회,산딸기작목회,장기농협)가 경북모금회에 60만원을 기탁했으며, 두호동 부성식당의 김잠숙씨가 성금 10만원을 전달했다.
타 지자체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져 구미시청(시장 남유진) 직원 일동은 직접 모금한 성금 500만원을, 구미 상공회의소 직원들도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의 이종길 행정국장도 북구청을 방문해 60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83포와 라면 81박스를 전달했으며, 고령군청(군수 곽용환)에서도 임욱강 민원과장이 북구청을 방문해 250만원 상당의 백미 20kg 50포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지난 12일 포항테크노파크(회장 최인준) 임직원 일동이 225만원을 전달했으며, 흥해읍 독거노인인 강영순씨(시각장애 6급)도 흥해읍에성금 5만원을 기탁했다. 홈플러스 죽도점도 라면 25박스, 생수 52박스 등의 생필품을 북구청에 전달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