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행사 실시
포항시는 제68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9일 송라면 대전리 일원에서 유관단체, 임업관련단체, 시민 등 약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식목일 맞이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가 열리는 포항시 북구 송라면 대전리 일원은 2011년 4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이 소실된 지역으로 시는 조속한 산림기능의 회복을 위해 산벚나무와 편백나무 9천여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나무심기행사를 전개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산불피해지를 직접 복구한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산불피해지를 무성한 숲으로 복구시키는 데는 여전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나무와 숲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참여한 시민에게는 1인당 2본의 나무(석류, 자두나무)를 나눠줘 각 가정에서도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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