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점심시간 변경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점심시간 1시간 앞당겼더니 전력 1천8백kw 분산!
포항시는 지난 3주간 직원들의 점심시간을 1시간 앞당긴 결과 전력 최대수요 시간에 약 1천8백kw의 전력을 분산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의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본청과 사업소, 구청의 직원 점심시간을 오전 11시로 앞당겼다.
그 결과 1시간 동안 형광등 3만 6천개를 동시에 켜는 것과 같은 에너지 규모인 1천8백kw의 전력이 분산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는 점심시간 소등 및 모니터 절전모드 설정, 개인용 난방기․전열기 사용 자제, 무릎담요 지급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공부문 에너지 절약에 힘써오고 있다.
또한 총 사업비 8억5천2백만원(국비 4억2천6백만원 포함)을 투입해 시청사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공사를 추진 중이며 2월말 준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계영 재정관리과장은 “점심시간 변경에 동참해 준 직원들 덕분에 겨울철 전력 피크 시간대의 전력을 분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사 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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