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대구경북 최초 공익근무요원 순환근무제 도입
포항시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공익근무요원 순환근무제를 3월부터 실시한다.
공익근무요원들의 복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실시하게 되는 이 제도는 공익근무요원이 최초 배치부서에서 1년 동안 근무 후 다른 부서로 배치되며 이후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근무지에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기존 공익근무요원 복무제도는 소집일로부터 24개월 동안 한 부서에서만 근무를 하기 때문에 근무태만이 우려될 뿐 아니라 공익 활동에 충실하기보다는 의무적으로 복무기간을 채운다는 생각에 복무이탈 등 불성실 근무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번제도를 통해 공익근무요원들의 근무 태만을 방지하고 근무 분위기를 쇄신해 다양한 행정경험을 통해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순환근무제도 시행 후 공익근무요원이 복무기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다양한 행정업무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에 진로 선택 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3년 전부터 공익근무요원이 공무상 부상을 당했을 경우를 대비해 단체 상해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등 복지후생을 개선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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