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택시요금 20일 0시부터 인상
포항시는 경북도의 ‘택시요금 기존조정 시행계획’이 각 시․군에 시달됨에 따라 오는 20일 0시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택시 요금은 기본요금 2,200원에서 2,800원, 주행요금 145미터당 100원에서 139미터당 100원, 시간요금 35초당 100원에서 33초당 100원으로 조정되며, 인상률은 27.27%이다.
할증요금은 종전처럼 심야운행(오전 0∼4시)과 사업구역 바깥을 운행할 경우 20% 범위 내에서 적용되며, 복합할증 요금(50%), 호출사용료(천원)는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택시업체가 빠른 시일 내에 택시미터기 개조와 검사를 완료하도록 조치하고, 당분간은 택시요금 조견표를 비치해 요금을 받도록 했다.
이상권 교통행정과장은 “요금 인상내역을 시 홈페이지, 전광판, 읍면동 게시판에 공고하고 택시업체 등을 통한 대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해 시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요금 인상은 2009년 4월 인상 이후 3년 10개월 동안 액화석유가스(LPG)가격과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영개선과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결정된 것으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은 올해 초 이미 인상한 바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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