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소양교육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7일간 모집했던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는 이날 식전 행사로 감사도시 분위기 확산을 위한 감사영상,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한 MSG사용안하기와 나트륨 줄이기 교육에 이어, 참여 어르신들의 의식전환과 안전을 위한 ‘노인 사회참여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소양교육을 실시했다.
본 행사에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사업 활동모습이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대표자 2명의 ‘일하는 노인 권리 선언’과 감사발표가 이어졌다.
또한 어르신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수 있는 ‘우리도 할 말 있다’라는 코너가 준비돼 참석자들이 그동안 체면 때문에 표현하지 못했던 말들을 시원하게 쏟아내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어 노인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감사대-박 터뜨리기’를 통해 근로 의욕을 높이는‘우리는 할 수 있다’구호 제창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날 박승호 포항시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노인이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주역이라는 인식 전환을 기대한다”며 “노인들의 사회참여 욕구를 충족시키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명 목표 대비 112.6%(6,754명) 초과 달성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보여 전국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했고, 포항시 노인일자리사업단도 작년 경북노인일자리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앞으로도 기업체와 연계 추진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기업의 고령 친화적 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가급적 모든 분야에 노인일자리 사업을 접목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