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 국비확보 전략 마련
2년 연속 국비 1조원 시대 열어 나간다.
포항시는 25일 대회의실에서 정병윤 부시장을 주재로 ‘2014년도 국비예산확보 대책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방문과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 등 전 방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계속사업 37건에 1조 7,158억원, 신규사업 25건에 884억원 등 총 62개 사업에 1조 8,042억원으로 이는 올해 확보액 1조 1,781억원 보다 53.2%늘어난 금액이다.
계속사업에는 △포항~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3,007억원 △KTX 포항 직결노선 개설 667억원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립 2,500억원 △포항중앙도서관 건립 72억원 등의 마무리 사업을 비롯해 △동해남부선(포항~울산) 복선 전철화 4,000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간 철도건설 3,000억원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 667억원 △수중건설로봇 기술개발 119억원 △송도백사장 복구사업 150억원 등 총 37건의 사업이다.
신규사업으로는 △포항국보관 건립 35억원 △동해안 산림바이오벨트 조성 30억원 △재래시장 아케이드 조성 93억원 △포항 해양스포츠센터 건립15억원 △장량공공하수시설 증설 110억원 등 총 23개 사업이다.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6월 중앙부처별 예산 편성 전까지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7월 정부예산안 확정과 12월 국회 통과 시까지 시기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3월 중 지역 출신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해 신정부 출범 후 바뀐 정책기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항시 정병윤 부시장은 “내년 한해는 대규모 SOC사업이 마무리 되는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중요한 시기”라며 “환동해 경제허브 구축이라는 시의 미래를 위해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