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 1회 환동해 발전 포럼 개최
포항시는 27일 대회의실에서 환동해권 글로벌 경제발전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대한 연구풍토를 조성하고,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하기 위한 환동해 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시와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기관단체, 시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박승호 포항시장이 ‘환동해 경제허브 포항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3개 세션별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첫 주제발표는 한국은행 포항본부 김진홍 차장이 ‘경북동해안 지역 글로벌 발전방향’과 관련해 중국 동북3성, 러시아 극동연방관구, 일본 서안지역의 환동해경제권 동향과 잠재력을 진단한 후 경북동해안 지역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일본 세이비대학 이정희 교수가 ‘포항 영일만항과 교토 마이즈루항간의 국제페리 정기항로 개설과 한일광역 경제권 형성’을 주제로 항로 개설에 따른 대구·경북 경제권의 성장잠재력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광호 DGB경제연구소장이 ‘동해안 경제발전을 위한 지역 금융의 역할’이란 주제로 동해안지역의 경제와 금융에 대해 살펴본 후 동해안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지역금융 기능 제고방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후에는 손민호 한국은행 포항본부장의 사회로 정병윤 포항부시장, 장복덕 포항시의회 부의장,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원장, 구자문 한동대 교수, 최동준 포항영일신항만(주) 대표이사, 황병철 홍덕스틸코드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해 동해안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해안과 중국, 일본 등 환동해권 경제인들이 지속적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박 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전략과 사업들은 포항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경북 동해안권 전체의 발전과 환동해권 활성화를 통해 국가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