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집수리’통해 친환경 보금자리 마련
포항시와 현대제철, (사)한국주거복지협회는 28일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약식을 체결했다.
저소득층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체결한 이번 협약에서 포항시는 대상자 추천과 행정지원을, 현대제철은 임직원들의 ‘매칭 그랜트 기금’으로 사업비를 지원하며, 한국주거복지협회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의 전반적인 진행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제철은 포항시로부터 저소득층 90세대를 추천을 받아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주택에너지 효율을 개선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환경적인 측면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집수리와 차별화된다.
특히 주부자원봉사단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들이 한달에 한 번씩 노후 된 아파트를 방문해 절전 용품 지급, 에너지 절약 실천교육 활동을 진행해 저소득층의 전기 요금 절약을 돕는다.
아울러 이 사업은 사회적 기업 또는 자활공동체에 시공을 위탁,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해 실업문제 해결에 기여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승호 포항시장은 “어렵고 힘든 서민에게 힘이 되는 사업”이라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더 많은 분들에게 친환경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집수리가 필요한 희망세대는 읍면동사무소에 집수리 신청을 하면 되고, 한국주거복지협회가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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