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불산, 염소 등 잇따른 유해물질 유출에 발빠른 대응
박시장, 긴급 재난대책회의 소집 이어 유해물질 배출업체 직접 점검계획
최근 구미등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불산과 염소등 유해물질 유출에 따른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포항시가 긴급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최근 구미지역에서 불산 유출에 이어 염소유출사실이 알려지자 5일 오전 관계공무원을 소집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철저한 사전예방책 강구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지난 해 구미공단 불산유출사고 이후 점검결과를 토대로 화학물질 전담인력과 업체현황을 확인한 데 이어 조만간 지역 내 유해물질 사업장을 직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발생시 위기경보 단계별 조치사항과 행동절차 및 민·관·군·경 지원체계를 진단하고, 상호 협조체계 유지와 현장 복구 지원체계를 확인했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2월 28일 불산과 염산 누출 사고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화생방 지원군부대를 비롯 민ㆍ관ㆍ군ㆍ경 합동 대응훈련을 포항시 남구 OCI(주)괴동공장에서 실시했으며 지역내 유독물취급업소 58개소에 유독물 취급 안전에 대한 서한물을 보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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