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소금과의 전쟁에 돌입한다
고혈압·당뇨병 없는 건강한 포항 만들기’에 주력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없는 건강한 포항 만들기’의 일환으로 싱겁게 먹기 사업을 연중 추진하기로 하고 소금과의 전쟁에 돌입했다.
남구보건소 서호승 소장은 5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심뇌혈관 질환이 전체 사망원인의 25%를 차지하고,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유병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민의 건강생활습관 실천과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남구보건소는 △싱겁게 먹기 구역 및 음식점 운영 △단체급식 싱겁게 먹기 △싱겁게 먹기 홍보 및 교육을 실시한다.
먼저 구룡포 지역과 희망음식점 50여 개소를 싱겁게 먹기 실천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염도계 및 홍보자료 배부,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각종 보건교육 시 1:1 미각테스트 및 건강홍보관을 운영해 식품 속 소금․설탕량과 고혈압․당뇨병․비만예방 식단, 웰빙 컬러푸드 모형을 전시하고 개인별 미각테스트를 통해 싱겁게먹기 교육을 실시해 참여자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혈압․당뇨병 예방을 위한 정기건강강좌, 합병증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의료기관과 연계한 질병등록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질병등록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등록상 포항시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에게 진료비와 약제비 일부도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보건소 서호승 소장은 “시민들의 만성질환예방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질병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계획”이며 “고혈압․당뇨병 없는 건강한 포항 만들기를 위해 싱겁게 먹기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