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경북 최초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직영기관 지정
3년이면 초등학교 졸업장! 교육기회 놓친 성인들에게 큰 희망
포항시 대송면 복지회관 한글교실이 경북 시·군 최초로 경상북도교육감지정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직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대송면 복지회관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 1단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성인 학습자들이 3년의 과정을 이수하면 국가로부터 초등학력을 취득하게 된다.
시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기초한글교육이 필요한 비문해자와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운영했다.
성인문해교육은 특성상 대부분 지역이 야학 등 민간 기관에서 주로 지정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나 포항시는 직영기관으로 직접 운영하는 점에서 우수한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도내 최초로 초등학력인정 직영 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를 계기로 성인문해교육 지원을 확대해 많은 어르신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읍면 지역의 경로당을 지정하여 찾아가는 어르신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포항열린학교 등 민간기관과 협력해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3년간 경북 성인문자해득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확보를 통한 지역 성인문해교육 활성화 및 비문해율 감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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