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환동해권 철도 허브로 도약한다
2014년 12월, KTX 포항 시대를 연다
포항시는 현재 철도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추진 중인 동해남부선, 동해중부선, KTX 포항 직결선 등 환동해권 철도건설사업에 올 한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기태 건설도시국장은 31일 시정 브리핑룸에서 신년 브리핑을 갖고 “시에서는 환동해권 철도건설사업으로 경부고속철도와 동해남부선 연결,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 포항신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KTX포항 운행구간에 행정력을 집중해 2014년 개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환동해권 철도건설사업은 전액 국비를 투자해 시행하는 국책사업으로 2013년에는 동해남부선 3,400억, 동해중부선 1,700억, 경부고속철도 동해남부선 연결사업 440억의 국비를 확보해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다.
36.3㎞ 구간에 현재 68.5%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KTX포항 운행구간은 올해 4,000억원을 투입해, 201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신역사 건립은 포항의 도시이미지에 걸맞게 추진해 올해 상반기 발주, 6월 기공식 및 착공식을 거쳐 2014년 연말에 완공할 계획이다.
KTX가 개통되면 교통 연계를 통한 동해안권 발전촉진 및 관광객 수요 급증, 산업물동량 수송 원활로 교통편익 및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포항에서 서울까지 1시간 50분이면 닿게 돼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광객 급증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포항테크노크노파크에서 실시한 ‘KTX 신포항역 및 철도 인프라 개선에 따른 포항지역 파급효과’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포항 지역내 철도 인프라 개선사업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175억원(건설사업 9,506억원, 향후 5년간 운영사업 66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X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향후 5년간 66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05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철도 인프라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향후 수십 년간 발생하는 것이므로, 건설에 따른 파급효과보다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KTX 신포항역 개통에 따른 편익은 개통 후 1년간 158억원, 8년 이후는 174억원의 편익이, 그리고 영일만항 인입철도의 경우에는 1년간 120억원, 4년 이후 138억원의 편익이 매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태 건설도시국장은 “2014년 KTX개통을 위한 주요관건은 마무리 국비확보로서 국비 3,900억원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