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방재정 균형집행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
상반기 3,407억원 이상 균형집행 목표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상반기에 3,407억원 이상을 균형집행 한다는 잠정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재정 균형집행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국가 3대중점관리사업인 일자리사업, 서민생활안정, SOC사업 및 1억원이상 대규모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은 1억원이상 중점관리 대상사업 708건(5,117억원)을 중심으로 부서별, 사업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진행과정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에 대한 해소방안을 찾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지난해 토지보상 협의 지연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만큼 올해는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토지보상 절차 안내 등 조기에 보상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행정절차 기간 단축을 위해 조기설계 및 스피드계약을 추진하고, 중앙부처 시달 지연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보조사업자가 다수인 농어업 관련 사업은 유관 기관과 간담회를 갖는 등 균형집행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정병윤 포항시 부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경기둔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균형집행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올해도 균형집행 목표를 초과달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하반기 집중집행 방지, 이월․불용 최소화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조기집행으로 포항시의 예산집행율이 시행 이전인 ‘08년 35.13%에서 ’11년 49.22%, ‘12년 51.74%으로 상․하반기 균형집행을 보이고 있다.
또 연초부터 계획적․선제적 예산집행을 통해 이월․불용액 규모가 ‘08년 2,515억원에서 ’10년 1,759억원, ‘11년 1,225억원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예산관리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조기집행 평가에서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되어 ‘11년 4억, ’12년 1억5천만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바 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