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가지 불량공중선 정비 청신호
포항시는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공가선로 T/F팀을 구성해 무분별하게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량 공중선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671㎞ 정비대상 구간 중 불량 선로 2개구간(L=4.6㎞) 지중화와 주요 간선 도로변 343km구간을 정비 완료했으며, 2015년까지는 미정비된 나머지 구간과 시가지 전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국무총리 주재 서민생활 안전대책회의에서 올해부터 5년간 인구 50만 이상 20개 대도시의 공중선을 우선적으로 정비하라는 지시에 따라 정부 주도 정책협의회 구성과 공중선 정비 조합지원센터개소 등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총괄 주도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정비를 위해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직접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국토해양부에 공중선 점용료 부과와 공중선 관리규제 도입 등 관련법 개정을 수차례에 걸쳐 요청한 바 있다.
포항시 이흥수 도로과장은 “지난주 한전과 통신사업자가 함께 참여하는 ‘포항시 공중선 정비 추진협의회’를 설립하고 사람중심 도로환경개선을 위해 정비대상업체의 단계별 사업추진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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