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업 위기극복 다짐대회 개최
포항시는 16일 근로자복지회관에서 ‘다시 뛰는 철강인, 함께 달리자 포항! 국가경제 위기극복 우리가 앞장서자’라는 슬로건아래 철강관리공단 주최로 철강기업 위기극복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철강관리공단 기업체 대표, 포스코 임직원,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명이 참석했으며, 철강경기 위기극복 결의문 낭독, 철강관리공단 QSS추진성과 발표, 구호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축사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철강 경기가 악화되면서 포항시 경제도 어려운 실정”이라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기업인들과 철강 근로자들이 더욱 힘을 내어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고 포항시도 행정력을 집중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최근 철강경기 위축으로 포스코와 철강관리공단 내 300여 기업체 어려움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범시민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행사도 범시민 기업사랑운동 차원의 폭 넓은 전개를 통해 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확보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있다.
기업사랑 운동은 삶의 터전이자 경제활동의 수단인 일자리 제공하는 기업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자 하는데서 출발하는 것으로 기업가족의 기를 살려줌으로써 기존기업의 성장 발전은 물론 새로운 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산업을 활성화하는데 있다.
그동안 시에는 기업 기 살리기 일환으로 시민단체 중심으로 철강관리공단 내 ‘현수막 설치’, ‘기업사랑 감사엽서 보내기’, ‘기업사랑 조형탑 설치’, ‘국산철강 사용홍보 시 홈페이지 팝업창 구축’, ‘기업체 자매마을의 자매부서 위문’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기업인과 산업역군을 위한 ‘신년음악회’, 시민단체(경제, 사회, 자생) 철강관리공단 내 214개 기업체 위문을 1월중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철강관리공단 내 공무원 2명 파견근무, 간부공무원 기업체 수시방문 위로 격려, 중소기업 운전자금 연차별 확대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포항시는 기업을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인식해 기업사랑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은 도시를 기업발전의 동반자로 받아들여 친기업적인 사회분위기 속에서 ‘도시와 기업발전의 순환적 상생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