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포항시 의회에서 오감(5感) 발표
포항발 ‘감사운동’의 전국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박승호 포항시장이 올 들어 처음 열린 포항시의회 임시회에서 감사운동의 대표적 실천항목인 5감(5가지 감사 제목)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시장은 21일 포항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96회 임시회 개회식에 참석, 5감발표를 통해 포항시의회와 시민을 비롯 감사운동추진 공무원, 산업역군, 새벽일터에 나선 할머니 등에 대한 감사의 사연을 밝혔다.
박시장은 먼저 지난해 9월, 포항을 내습한 제16호 산바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임시회 의사일정을 급히 조정하면서 복구에 동참,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실천해 준 포항시의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감사운동이 청와대까지 소개되고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청소년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자체 처음으로 ‘인성교육도시’로 선정되도록 초석을 다져 준 담당부서장뿐 아니라 열정이 앞서다보니 칭찬과 포용보다는 질책과 꾸지람을 더 많이 한 2천여 공무원에게도 박시장은 각별한 감사의 뜻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박승호 시장은 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역경을 이겨내는 쇳물의 저력과 불굴정신으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는 산업역군에게도 머리를 숙였으며 지난해 버스 파업때 만난 새벽노동 길 할머니의 이름도 부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끝으로 박시장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때로는 이른 새벽과 늦은 밤에도 자신을 민생현장으로 안내해준 수행직원에 대한 고마움도 마지막 감사제목으로 올렸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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