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포항스타일 회의문화 ‘짧고 굵게’ 실천
박승호 포항시장이 앞으로 포항시청 간부회의에서 형식적이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 그 시간적 혜택을 시민들에게 돌아가도록 하고 실천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21일 월요일 간부회의에서 “단순보고와 행사성 보고 등 눈도장 찍기 보고는 할 필요가 없다”며 “꼭 필요한 보고 아니면 회의실에 들어오지 말고 정시근무로 업무차질을 최소화, 민원응대 또는 현장근무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간부회의 참석인원도 최소화하고 각 과장들이 참석하는 국장회의도 일과시작 전에는 모두 끝내 민원업무 처리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했다.
이어 박 시장은 “앞으로 나부터 많이 듣고, 적게 말할 테니 보고사항이 있는 국장들은 회의내용에 내실을 기해 줄 것”도 주문했다.
또 회의형태도 종전 지시와 보고가 반복되는 일방통행식이 아니라 사안별로 자유롭게 대화를 통해 의사를 결정하는 ‘소통형’으로 전환해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된 국장들의 신년업무보고 때부터 모든 회의에 도입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22일부터 시작해 과장으로부터 각 부서 업무를 보고 받고 있는데 시간은 업무가 시작되기전인 오전 7시에 시작해 9시 이전에 마치고 있으며, 보고 자료도 종전의 사업조서에 의한 보고가 아닌 부서별 사업의 나열식 단순 목록만 작성해 보고함으로써 자유로운 토론과 질문이 이루어져 신선함을 더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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