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
포항시는 24일 시청 대잠홀에서 농업인 600명을 대상으로 기후 온난화와 FTA 등 농업의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이용기 영남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를 초빙해 ‘한국 농업의 길을 묻다’란 주제로 우리 농업의 나아갈 방향과 농업인들의 자세에 대한 특강과 2013년도 포항시정과 농정시책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현재 농촌은 노령화와 농축산물의 시장개발 확대로 선진농업국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해야하는 어려움까지 맞이하고 있다”며 “올해 농업과 농촌 분야에 전년 대비 6%증가된 총 6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농업 생산기반 구축과 고품질 쌀 경쟁력 강화사업 등 농업기반 구축과 생산시설 현대화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내달 5일 흥해읍, 장기면, 6일 신광면, 대송면 등 22일까지 15개 읍면에 2,090명을 대상으로 읍면단위 농업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읍면단위 농업인실용교육은 새로운 영농 기술교육과 지난해 영농상의 문제점을 개선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을 원하는 농업인들은 해당 읍면 교육장을 찾아 교육을 받으면 되고, 읍면 교육일정 등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촌지원과 교육훈련담당 270-3953로 문의하면 된다.
김도진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맞춤형 교육으로 새해 영농 설계의 출발점이 되도록 준비했으며, 변화의 시대에 농업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