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따뜻한 복지로 감사가 넘치는 행복도시 만든다
포항시는 올해 시 예산의 32.4%인 3,278억원을 복지예산으로 투입해 ▲따뜻한 복지로 감사도시 포항 ▲저출산 극복으로 젊은 도시 포항 ▲어린이, 청소년, 여성의 행복도시 포항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 포항 만들기를 4대 역점시책으로 추진한다.
김홍중 복지환경국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시 예산의 32.4%를 복지와 환경을 위해 투입하는 만큼 계획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환경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수급자 책정기준의 변화로 올해부터 기초수급자 최저생계비를 3.4% 인상한다. 이로 인해 5백여명이 추가로 기초수급자로 보호받게 된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을 연중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한서비스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장애인 일자리를 1,500개로 확대해 장애인들의 자활 자립을 지원한다.
또한 고령사회에 대비해 기초노령연금 지원과 어르신 일자리 8,000개를 만들어 노후 소득을 보전하고, 71억원을 투입해 해도동에 노인복지관 신축, 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 은빛 양로쉼터를 확충하며, 24억을 들여 경로당 비데설치, 난방비 및 운영비 등을 확대 지원한다.
포항시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 릴레이 캠페인, 기업체 및 대학생 대상 출산장려 교육 등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민공감대를 조성한다.
특히 40억원의 예산으로 첫째 아이 이상에게는 출산장려금을, 둘째 아이 이상은 건강보험료를 지원하며 4자녀 이상에게는 특별양육비를 지원한다.
또한 출산육아용품지원센터를 4개소로 확대 운영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포항시는 여성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교육을 실시하며, 여성일자리 경제활동 지원 등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기반을 조성한다.
또한 드림스타트사업을 15개 동지역에서 29개 읍면동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하며 50억원을 투입, 시설이 노후한 구룡포 청소년수련원을 증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0~5세 무상보육 지원대상자를 확대하고, 보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믿고 맡기는 안심 보육확대를 위해 1,055억원을 투입하며, 지덕체가 조화로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48억원을 투입해 교육환경개선과 교육프로그램 지원, 창의 체험학습 지원 및 인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포항시는 형산강 수질 개선과 시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60억원을 투입해 형산 생태유지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또한 49억의 예산으로 전기자동차 20대를 보급하고 배터리 자동교환형 시스템과 전기버스 2대를 시범운영하며, 충전기 21기를 설치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온실가스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매립장 사용기간을 연장해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버려지는 폐기물로부터 가용 에너지를 회수한다.
아울러 2016년까지 1,415억원을 투입,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의 민간투자사업을 적극 추진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김홍중 복지환경국장은 “지난해 복지정책 평가 전국최우수기관 수상, 전국어르신일자리평가대회 우수기관 수상, 여성친화도시 선정,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선정 등 복지와 환경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냈다”며 “올해도 이를 바탕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