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전체 워크숍 개최
포항시 지역사회복지협의체(공동위원장 박승호․원유술)는 6일과 7일, 양일간 포항파인비치호텔에서 소(笑)하면 통(通)하는 민․관 협력이라는 주제로 대표위원, 실무위원, 지역사회복지기관장, 관계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체 워크숍을 가졌다.
김성경 포항시 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민․관이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복지를 발전시켜온 협의체에 감사하고, 날로 높아가고 있는 복지욕구들을 효율적으로 채워갈 수 있도록 협의체가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여 성장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주제 강연자로 초청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과 송준헌 과장은 ‘지역사회복지계획과 지역사회복지협의체”’라는 주제로 2시간에 걸쳐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역복지에서의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평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발휘해 지자체만의 특성을 살린 지역복지계획을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장애인, 노인, 아동 등 8개 분임으로 나누어 두시간반동안 진행된 분임토의에서 민간과 공공영역의 복지관계자들이 포항시 사회복지에서 부족한 부분과 보완할 부분에 대하여 열띤 토론과 발표가 진행됐으며, 민간과 공공의 연계협력을 위한 뜻 깊은 네트워킹의 시간을 만들었다.
둘째 날 특강에서는 한국비폭력대화센터 이연미 강사를 초빙해 3시간에 걸쳐 상대방에 대한 평가와 비난, 공격과 변명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표현하는 대화법을 배우고 실습했다.
이를 통해 가정과 직장생활 속에서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고 서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화기법으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는 물론 사회복지현장에서 내담자와의 상담능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됐다.
공동위원장 원유술 신부는 “이틀만의 워크숍으로 100%를 이루지는 못하겠으나 이번 워크숍을 통해 민․관이 더 많이 소(笑)하고 더 많이 통(通)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우리 지역의 어려운 분들에게 더욱 풍성하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