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주기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
포항시는 영일만 신화의 창조자이며 포항 발전의 초석을 마련한 철강 거인 故 청암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오는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되는 것에 발맞춰 고인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철강왕 故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청사 및 산하기관에 국기를 제외한 포항시기, 새마을기 등을 조기로 게양할 예정이다.
또한 시청사 2층 로비에 시민 헌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배를 유도하고 생전 고인의 활동 영상 상영, 미국 포드 전 대통령과의 환담 등의 생전 활동 당시의 사진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인의 업적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모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 산하기관 명의의 추모 현수막을 게첨해 고인의 업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포스코 본사 대회의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할 계획이다.
추모사업 추진위원회에서는 고인의 큰 업적을 후세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도록 고인의 기업가 정신, 탁월한 리더십, 경영철학 등을 연구한 “청암 사상집”을 편찬하며, 포항시에서는 내년에 방영될 예정인 박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 ‘강철왕’의 제작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박태준 명예회장은 생전에 좌우명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을 가치로 포항을 국가산업근대화의 심장으로 만들었고 나아가 세계 제일의 철강도시로 성장시키고 대한민국 산업의 기틀을 놓은 거목이다” 며 “영일만과 대한민국의 신화를 이룩한 포항인은 물론 전 국민의 가슴에 남을 명예회장의 우향우 정신을 발전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