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달인 아빠를 찾아라
포항시는 13일 1~7세의 자녀를 둔 남자 직원 40여명을 대상으로 육아능력 인증 시험, 아빠엽서 작성, 자녀와의 놀이법 등 ‘육아 달인 아빠를 찾아라’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육아 관련 시험을 치러보며 평소 몰랐던 육아에 대한 지식을 직접 듣고 배우는 시간으로 가정에서의 바람직한 아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육아에 자신이 있다며 한껏 여유를 부렸으나 시험 문제지를 받고 나서는 연신 고개를 갸우뚱하면서도 한 문제씩 정성껏 문제를 풀었다.
아이들에게 아빠엽서를 작성할 때는 오랜만에 쓰는 손 편지에 그리고 아이들 생각에 사뭇 진지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또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방법을 배우는 시간에는 멋진 아빠가 되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진정한 달인 아빠로 거듭난 듯 보였다.
교육에 참가한 성승진 주무관은 “세 아이의 아빠로서 아이들과 가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며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경 부시장은 “저출산문제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문제이다. 지난 11월에는 임신공무원 17명에게 크고 편안한 의자를 제공했고, 오늘 육아달인 아빠만들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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