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포항시의사회·포항선린병원 업무협약 체결
포항시는 포항시의사회, 포항선린병원과 공동으로 박승호 포항시장, 신명준 의사회장, 채정욱 재단이사장과 새마을회 회장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해외 의료봉사활동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들이 가난과 질병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 보급과 함께 해외봉사활동을 유기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협약서에 매년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추진할 국가로 마다가스카르와 부르키나파소 등 포항시에서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가를 포함했다.
박승호 시장은 “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는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잡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에서는 기아와 질병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인을 파견하는 등 직접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며 “오늘 협약식이 기본적인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명준 의사회장은 “올해 마다가스카르에 봉사활동을 직접 다녀왔다. 현지에 가보면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많은 질병에도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가슴이 아팠다” 며 “앞으로 포항시와 선린병원 등과 적극 협력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약식에 참가한 포항선린병원 채정욱 재단이사장은 “지난 15년간 병원자체로 40개국에 200여회 의료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매년 봉사활동 때 행정적 지원이 없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로 포항시와의 협약으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의료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