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시장, 포스코 임직원 대상 특강
박승호 포항시장은 27일 포스코 초청 임직원 대상 특강에서 포항의 과거와 현재에 대해 설명하고 미래의 비전에 대해 강의를 했다.
이날 박 시장은 ‘세상을 바꾸는 힘 감사운동’라는 주제로 “포항은 조그마한 어촌마을에서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가 이후 해병대 주둔, 포스코 창립, 새마을 운동을 통한 대한민국 근대화와 산업화의 중심에 선 세계적 철강도시로 성장하였고, 현재에는 포스텍, 4세대방사광가속기,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 등 세계적 수준의 첨단과학도시로, 그리고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중심도시로, 바다를 기반으로 한 해양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포항의 성장과정에서 포스코는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여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하고 있어 늘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포스코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리고 철도, 도로, 산업단지 등 SOC 인프라를 모두 갖춰 광역적 도시로 성장함에 따라 이제는 도시의 품격에 걸맞은 행복도시 실현과 긍정과 나눔의 사회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감사운동을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여 왔으며, 시작은 포스코에서 먼저 했지만 지역사회에 확산은 행정의 몫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확산시켜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사운동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에 학교 인성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청와대까지 우수사례로 소개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와 내년에는 전국 학교에 보급될 것으로 기대돼 포항이 감사운동의 메카로서 도시브랜드 마케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또한 내년 시정구호도 ‘감사도시 포항’으로 정하고 이의 확산을 위해 감사운동추진 T/F팀 설치, 감사공원 조성, 초중고 감사운동시범 학교 선정, 감사대상(大賞) 수여, 지역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감사운동 사례한마당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2013년에는 도심재생의 표본모델인 동빈운하를 개통해 포항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적인 감사운동 확산을 통해 포항이 감사로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