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보건소, 의료취약계층 가정방문사업 운영
포항시 북구보건소(소장 서호승)가 의료취약계층 건강을 돌보기 위한 한방 가정방문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서호승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만성병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한의약건강증진허브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으로 오는 2013년에는 한방 가정방문사업을 확대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독거노인증가, 만성질환, 퇴행성질환 및 합병증으로 인한 활동제한과 거동불능자의 증가로 인해 서설부족 및 의료비부담 등이 사회적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북구보건소는 기존 진료위주 사업에서 벗어나 한방가정방문사업으로 지역사회 실정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독거노인 등 대상자 450명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 파악 및 진맥, 침, 뜸, 부황, 한의약보건교육 등 한방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복지서비스가 요구되는 가구는 해당지역 담당사회복지사와 연계해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또 보건소 등록환자 중 중풍위험요인이 높은 대상자 또는 희망자 40명을 대상으로 중풍예방법 교육, 치료와 재활교육, 생활운동실습, 건강상태검사 등 중풍예방교실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자세교정, 기공체조 소개 및 실습 등 기공체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만성질환예방 및 개선을 위한 골관절계 질환교실도 운영하며 한방발효차 건강관리법 습득을 위한 한방 티테라피교실도 운영한다.
서호승 소장은 “재가중풍, 치매 등 질환자에 대해 민간의료자원과 연계해 양질의 한방가정방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