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보건소,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완료
포항시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고 보건소와 위탁대학(동국대)이 지난 8월부터 10월 말까지 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완료가 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주민의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평가에 기초가 되는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조사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표본가구로 선정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건강행태(흡연, 음주, 운동, 비만)와 고혈압, 당뇨병 등 주요 만성질환관리,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활동제한 및 삶의 질, 가구조사 등 전체 17개영역 253개 문항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협력대학에서 분석과정을 거쳐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건강통계 자료를 통해 주민의 건강수준과 보건수준을 파악하여 보건의료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포항시 남구 성인의 현재흡연율(29.2%)이 전국에서 약간 높은 수준이며 (16개 시도 최소 17.5% ~ 최대 32.4%, 중앙값 24.9%) 월간음주율(64.6%)도 높은 수준(16개 시도 최소 36.1% ~ 최대 67.5%, 중앙값 58.2%)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15.6%)은 낮은 편이나(16개 시도 최소 11.6% ~ 최대 67.7%, 중앙값 21.0%) 체중조절 시도율(60.8%)은 비교적 높은 편으로 조사돼(16개 시도 최소 24.8% ~ 최대 82.3%, 중앙값 55.2%) 주민들의 신체활동이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30세 이상에서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18.9%)은 전국 중앙값과 비슷한 수준이며(16개 시도 최소 12.8% ~ 최대 25.6%, 중앙값 18.8%) 당뇨병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6.8%) 역시 중간 수준(16개 시도 최소 4.0% ~ 최대 10.2%, 중앙값 7.0%)으로 나타났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