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 21일 발족!
포항시 지역내 개별브랜드 난립 문제를 해결하고 영세한 개별 농가의 판매애로 해소 및 소득증대를 위한 시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단장 권태현)이 21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포항시 연합유통사업단은 이날 서포항농협 친환경농업 교육관에서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김영한 농협중앙회포항시지부장, 관내 10개 지역농협 조합장 및 영농조합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협약식을 갖기 앞서 지난 6월부터 시단위 통합마케팅 조직인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 구성을 위해 설명회, 간담회, 협의회를 갖는 등 지역농산물 유통활성화를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으며, 통합마케팅주체조직으로 서포항농협을 공모선정한 바 있다.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은 산지유통정책변화와 생산지, 소비지의 여건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내 개별브랜드 난립 문제 해결 및 영세한 개별 농가의 판매애로 해소와 소득증대를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시는 산지유통종합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별 유통조직별로 출하하는 현재의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내 주요 산지유통조직 13개조직(지역농협10, 영농조합3)을 통합마케팅 조직인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으로 일원화하게 된다.
농특산물 출하창구 단일화로 산지유통주체의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포항농특산물공동브랜드인 ‘영일만친구’의 운영 및 관리권을 위임하여 영일만친구의 대외이미지 향상을 위해 힘쓴다.
또 통합물류체계 구축으로 물류비를 절감하는 등 산지유통조직의 규모화·전문화 전략을 통해 체계적이고 일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포항시연합유통사업단이 전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유통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단계별 사업확대목표를 살펴보면 1단계인 2013년에는 사과, 단감, 토마토 등 기존 공동선별․공동계산 조직의 수발주를 통합마케팅조직으로 통합하고 사과를 중심으로 매출액 400억원, 2단계인 2015년까지는 사과, 시금치, 부추 등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한 참여조직, 참여물량 확대와 수취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 6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다.
3단계인 2017년도에는 흥해농협 RPC 등을 양곡 거점유통조직으로 지정하고, 양곡사업 수발주를 통합마케팅조직으로 통합해 관내 양곡 생산액의 55%(374억원) 이상으로 통합마케팅조직의 취급비중을 확대하여 정예화된 참여조직을 중심으로 포항시 전체 농산물 생산액 1,600억의 50%인 800억원 매출을 유통사업단의 취급액으로 목표하고 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