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감사엽서 릴레이 시작
포항시는 22일 기획예산과 전직원의 5감사엽서 보내기를 시작으로 ‘감사 엽서릴레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엽서에는 ‘업무협의 때문에 전화를 자주 하게 되는데, 바쁠텐데도 그때마다 밝은 목소리로 받아주고 긍정적으로 일을 처리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먼저 퇴근하던 날,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라며 남은 업무를 처리해 주신 일, 정말 감사했습니다.’, ‘밤늦게 야근할 때 통닭을 시켜주셔서 맛있게 먹고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등 이날 기획예산과 직원들은 각자 가장 감사한 직원에게 5감사엽서를 정성스럽게 적어 발송했다.
이 엽서를 받은 직원들은 다른 직원에게 릴레이식으로 감사엽서를 발송하여 매일 마주치지만 그간 말로 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말을 지속적으로 연결하여 주고받게 된다.
‘5감사엽서 보내기’는 엽서에 다섯가지 감사한 글을 적어 부모님, 자녀, 친구, 동료 등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것으로, 이미 포항시에서는 매월 5감사-데이를 지정해 전직원이 실천하고 있으며, 바르게살기운동포항시협의회, 개발자문위원연합회, 이·통장연합회 등 다수의 단체에서도 직접 5감사엽서를 제작하여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감사나눔운동 담당부서장인 황병한 기획예산과장은 “5감사엽서를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냈더니 고맙다는 뜻이 담긴 장문의 문자가 돌아왔다. 이처럼 누구나 감사엽서를 보내보면 그 효과를 바로 알 수 있다”며 “앞으로 5감사 릴레이를 통해 직원간의 소통의 폭을 넓히고, 시민운동으로 전개하여 감사와 행복의 물결이 더욱 퍼져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의 감사나눔운동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공동대표 안양옥 한국교총연합회장, 손병두 삼성꿈장학재단이사장)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인성교육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아 최근 청와대에서도 소개되는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