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공급 녹비작물 종자 신청․접수
내달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신청
포항시는 화학비료를 대신하면서 땅심을 높여주고, 경사지 밭에서는 토양유실을 막아주며 과원의 잡초 발생을 줄여주는 녹비작물 종자를 내달 2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녹비작물이란 식물체가 꽃피는 시기를 전후해서 줄기나 잎을 농경지에 갈이흙과 함께 넣어줄 경우 땅속에서 서서히 분해되어 퇴비처럼 농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해 줌으로써 화학비료 대체기능을 갖는 식물을 말하는데, 헤어리베치·녹비보리·호밀 등이 대표 식물이다.
이번에 포항시에서 신청을 받는 녹비작물은 콩과식물인 헤어리베치와 크림슨클로버, 벼과식물인 녹비보리와 호밀 등으로 신청된 종자에 대해서는 2013년도 예산 범위내에서 농가별 공급량을 확정하게 되며 내년 9월말까지 농협을 통해서 공급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2.5% 이하인 농경지의 유기물함량을 2015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볏짚과 같은 농부산물 대용의 녹비작물을 많이 재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녹비작물 중에서도 콩과에 속하는 헤어리베치나 크림슨클로버는 공중질소를 활용 스스로 질소비료를 생산하여 양분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질소질 화학비료의 대체효과와 잡초발생 억제효과가 탁월하고 토양유기물 보충용 작물로는 녹비보리와 호밀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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