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범시민 기업 사랑운동 대대적 전개
포항시가 지역 기업의 기(氣)살리기를 위한 범시민 기업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기업사랑운동은 최근 철강경기 위축으로 철강공단 기업체가 생산하는 철강제품의 수출이 감소하고 포스코의 철강제품 재고누적으로 사실상 비상경영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실시되며. 우선 범 시민 기업 사랑운동 주요과제로 형산로타리에 기업사랑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 기업사랑 감사엽서 보내기, 시 홈페이지 국산철강제품 사용하기 홍보 팝업창 구축, 철강경기 위기극복 다짐대회, 포스코 자매마을과 자매부서간 위문, 기업 근로자를 위한 송년 음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이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포항청년회, 포항뿌리회 등과 협의해 시민단체을 중심으로 기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노력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포항시에서도 기업체에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확대하기위해 철강관리공단에 공무원 2명을 파견시켰으며, 기업의 경영애로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3년도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금을 3억원 증액된 27억원, 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출촉진을 위해 1사 1기업핵심 기술정보 제공, 외국어 통·번역사업 등 신규사업을 확대했다.
또 123기업사랑지원단 1사 1공무원 멘토제 운영, 시장이하 간부공무원이 수시로 기업체를 방문해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개최, 기업의 애로사항 응 청취하고 해결해 주는 등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총력체제에 나섰다.
포항시가 지난 1968년 포스코 창사당시 인구 7만명의 작은 도시로 출발해 현재 53만명의 글로벌 도시로 발전한 데 포스코를 비롯한 기업들의 역할이 매우 컸음은 부정할 수 없다.
최근 10년간 포스코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 위해 포항시 대형사업, 국제불빛축제, 장학사업, 소외계층 위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 왔으며, 철강관리공단내 300여 기업체도 우리시의 자주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를 해왔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관리공단 기업체가 지역사회를 위해 베푼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기업체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