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중앙도서관 로비 테마도서 전시 & 추천도서 전시
도서관 상주작가 프로그램 ‘랜선 북 테라피’ 등 다수
김지형 기자
경북 포항시립도서관은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도서 전시를 운영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먼저, 인문학을 쉽게 알려주는 ‘인문학 In Pohang’ 7월 초청명사는 오은 시인으로 강의 주제는 ‘마음의 발견과 일상의 재발견’이라고 전했다.
오은 시인은 지난해 ‘현대시’를 통해 등단했으며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창작활동 외에도 ‘예스책방 책읽아웃’에서 ‘오은의 옹기종기’ 코너를 맡기도 하며 대중적으로 친숙한 시인이다.
주제도서 ‘마음의 일’은 청소년 시집으로 10대는 물론 20대, 30대 독자들까지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시집이다.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심히 들여다보고 헤아리며 ‘자라는 일, 자라서 내가 되는 일’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오는 28일 포은중앙도서관에서 오은 시인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강연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아울러, 포은중앙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도서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도서관 이용과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테마도서 전시와 추천도서 전시를 매월 다르게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7월 운영되는 테마도서 전시에서는 ‘뉴베리상’ 역대 수상작 도서를 선보인다. 뉴베리상(Newbery Awards)은 해마다 미국 아동문학 발전에 가장 크게 이바지한 작가에게 주는 아동문학상으로 미국의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이다.
추천도서 전시는 포항시립도서관의 전문 사서들이 선정한 도서로 12개 분야의 35권의 도서를 전시 중이다.
테마도서 전시와 추천도서 전시는 도서관 운영시간 중 포은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에서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포은중앙도서관은 ‘2021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으로 7월 ‘랜선 북 테라피’, ‘유지은 동화나라 스티커약국’, ‘내 삶의 이야기책’ 등 3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랜선 북 테라피’는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익명으로 시민들의 고민을 신청받아 포근이로 변신한 상주작가가 책을 통해 위로를 건네는 프로그램이다.
작가가 시민의 고민에 책으로 응답하는 영상을 사서팀에서 자체 제작해 포항시립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업로드 된다.
‘유지은 동화나라 스티커약국’은 29일부터 4주간 방학을 맞은 초등학생(3~4학년)을 대상으로 유지은 작가의 동화책을 읽고 독후활동으로 글과 그림을 작성해 나만의 스티커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내 삶의 이야기책’은 60세 이상의 실버세대가 참여할 수 있으며 자신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해 삶을 돌아보며 글쓰기를 진행한다.
매달 업데이트되는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목원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테마도서 전시와 추천도서 전시가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들이 알찬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도서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